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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소프트웨어·바이오·화학 매년 인력 태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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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0 Comments  40 Views  22-08-0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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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충청권의 기존 주요산업에서 빚어지고 있는 인력난이 반도체 분야의 인력 부족 현상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정부 산업 육성 정책이 반도체에 집중되고 있지만 지역 내 소프트웨어와 화학, 바이오 등 산업의 인력 양성 대책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31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이후 5년간 대전지역의 산업 부족 인력은 연평균 1864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전자와 소프트웨어, 연구개발업에서만 연간 수백명에 이르는 인력 부족 현상이 빚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3개 분야에서는 연평균 총 788명의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지역 내 전체 산업 부족 인력의 54.41%를 차지했다.

주요산업에서 인력난이 장기간에 걸쳐 지속된 실정이다.

충남의 경우 화학산업(연평균 458명)의 인력난이 가장 심했고 이를 비롯해 기계, 반도체, 전자 분야에서만 연평균 827명(전체 50.41%)이 부족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충북에서 연간 100명 이상 꾸준히 구인난이 이어졌던 산업은 바이오·헬스와 화학, 기계 분야다.

세 분야의 5년간 연평균 산업 인력 부족분은 927명으로 전체 부족 인원의 49.75%를 차지했다.

특히 바이오·헬스와 기계(충북), 연구개발업, 소프트웨어 등 분야에서는 전문학사 이상의 인력을 요구하는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

상황이 이렇자 지역대학과 지자체에서는 주요산업 인력 수급을 위한 움직임을 서두르고 있다.

각 대학에선 관련 산업의 융복합 또는 연계전공 등이 가능한 학과를 신설하거나 정부 인재 양성 사업을 통해 해법을 모색 중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실질적으로 급여와 복지, 문화 등 정주 여건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하지 않아 사태가 심화될 것이란 지적을 내놓고 있다.

특히 대학가에서는 대학생에 대한 지역 기업의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현실적으로 대다수 지역 기업이 학생들의 타 기업 취업이나 수도권 유출을 우려해 학생들과의 접촉이나 투자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이다.

충남대 관계자는 “지역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인력 양성을 위해 대학에 교육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도록 적극 나서주는 것이 좋다”며 “기업은 학생과 접촉 기회를 늘리고 대학은 기업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만들어가야 한다. 제도적으론 기업별 유사 인력을 그룹으로 묶어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출처 : 충청투데이(https://www.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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